[스타트업 연구원 정기렉처 시리즈 특강 #4] 핀다 이혜민 대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가 도전하는 힘 길러”

2017.06.22

[스타트업 연구원 정기렉처 시리즈 특강 #4] 핀다 이혜민 대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가 도전하는 힘 길러”

경영대학 상반기 마지막 정기 렉처시리즈 이혜민 대표의 강연이 6월 13일 경영본관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열렸다.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핀다(Finda)’ 이혜민 대표는 ‘연쇄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경영대 내 미래 기업가 학회 FES(Future Entrepreneurs’ Society)와 경영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핀다(Finda) 이혜민 대표는 여성 창업자이자 연쇄 창업가다. 화장품을 정기 배송하는 ‘글로시박스’, 유아용품과 유기농 식재를 배송하는 ‘피플엔코’, 건강 관련 종합 플랫폼 ‘눔코리아’를 거쳐 ‘핀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새로운 창업에 매번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존 창업을 돌아보니 사명감이나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던 점이 아쉬워 다시 여러 번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혜민 대표는 ‘핀다’를 창업하게 된 이유로 쇼핑몰에서 옷을 고르듯 금융상품도 편하게 모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기 위해 금융상품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정보격차가 큰 분야인 만큼 고객들은 흩어진 금융상품을 하나하나 따져보기 어렵다. 이런 고객의 선택을 돕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게 핀다의 지향점이다.

이혜민 대표는 연쇄창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를 꼽았다. 문제가 뭔지, 문제를 풀 사람이 왜 나여야 하는지 자문하는 습관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줬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선택과 실행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사람들이 화장품을 선택하는 과정,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 그리고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을 돕고자 창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나자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논문검색 시스템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박상준(기계공학14) 씨가 “팀원을 어떻게 구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이혜민 대표는 “회사가 지향하는 발전 방향에 걸맞은 다양한 성향과 분야의 사람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라 답했다. 자신과 비슷한 성격, 같은 전공, 취미가 비슷한 사람만으로 팀원을 구성하면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편 스타트업 연구원은 매 학기 실무 밀착형 특강인 ‘렉처 온 디맨드’와 스타트업 및 벤처에 관한 특강 시리즈인 ‘렉처 시리즈(Lecture Series)’를 개최하며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특강들은 오픈 강좌로 운영돼 입주기업 관계자, 경영대학 재학생은 물론 창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렉처 시리즈는 2017년 2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스타트업 연구원(내선 255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