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렉처시리즈] 효과적인 피치, 플로우를 활용하라

2018.09.27

㈜파워피티 이승일 대표의 ‘IR 덱작성과 피칭의 성공키워드, 펜타플로우’ 강연이 9월 11일(화) 오후 1시에 경영본관 2층 KUBS 스타트업 연구원 미팅룸C에서 열렸다. 대한프레젠테이션협회 회장 이승일 대표는 미래부 해외창업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IR 피칭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다수의 기업에서 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렉처온디맨드의 2018년 2학기 첫 번째 특강이다. 이날 강연에는 스타트업 연구원(일진창업지원센터) 내 입주한 15개 팀에서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대표가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조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프레젠테이션의 기법으로 ‘플로우(flow)’를 제시했다. 청중을 움직이는 피칭이 되기 위해선 흐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투자자가 피칭에서 보는 것은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진정성”이라며 “5분 안의 피칭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스토리 플로우(story flow)’”라고 말했다. 즉, 투자자는 ‘창업자’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마음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기업가 정신이 담긴 스토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투자자들도 소비자처럼 합리성만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슬라이드에 적힌 메시지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닌,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테크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청중이 쉽게 반응할 수 있는 쉬운 질문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발표 안에서 모든 내용을 다룰 필요는 없으며, 질의응답을 이용해 피칭을 완성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피치에서 해야 할 것은 청중과 소통하는 ‘오디언스 플로우(audience flow)’”라며 “이것이 없다면 우리의 피치는 다른 매체로 가능하다”고 메시지 전달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스타트업스테이션 입주기업 ‘아이오펫’의 개발이사 최진영(경희대 건축공학13) 씨는 “투자자의 시각이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발표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피칭의 마무리에 ‘Thank you’ 메시지가 아니라 남기고 싶은 이미지를 담아야 한다는 조언 등 현실적으로 도움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 연구원은 매 학기 실무 밀착형 특강 시리즈인 ‘렉처온디맨드(Lecture on demand)’와 스타트업 및 벤처에 관한 특강 시리즈인 ‘렉처시리즈’를 통해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특강들은 오픈 강좌로, 입주기업 관계자나 경영대학 재학생은 물론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스타트업 연구원(02-3290-169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