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업가들의 혁신 공간

2016.09.20

9월 8일 스타트업 연구원이 개원했다. 경영대학 교수 및 교우 170여명이 함께한 연구원 개원식에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플랫폼인 스타트업 연구원 투어와 경영본관 투어가 진행됐다.

경영본관 2층에 개원한 스타트업 연구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미래 기업가들이 한 곳에 모여 공유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트업 연구원에서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해 창업 네트워킹을 비롯한 창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영본관 리모델링 준공식과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식의 일환으로 기조강연도 열렸다.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조강연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문규학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기업가 정신 대학으로 거듭 나라, 고대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벤처캐피탈 1세대인 문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문 대표는 경제대공황 전후 창업해 성공한 기업사례를 제시하며 ‘나라의 미래는 스타트업’이라 강조했다. 또한, 창업지원센터 입주팀에게 “당장 200조원 가치의 기업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1조원 가치 기업을 1명 씩 200명이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며 “그 기대를 여러분에게 걸겠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프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에 걸쳐 목표를 세우라는 조언이었다. 그는 “틀을 짜고 길게 가라”며 “성공한 창업자와 실패한 창업자의 공통점은 없으나 넓은 의미의 목표를 잡고 시대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 말하며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식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번 스타트업 연구원 개원식을 기점으로 예비창업가들은 ‘일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연구원 입주팀은 총 7팀으로, 지난 7월 열린 ‘2016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를 통해 선발된 예비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연구원 의 첫 입주 기회를 얻게 됐다. 수상팀은 △ HIMS △탈잉 △CICERON △SupportUS 4개 팀이며, 추가적으로 선발된 3개 팀은 △키돕 △캠퍼스펀드 △트렌디스트다. 한편, 2016 스타트업 익스프레스에는 4개국 23개 대학의 학생들이 지원해 서류 와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거쳤다.